공공배달앱 ‘대구로’ 택시 시장에 도전장 …각종 혜택 앞세워 개시
입력: 2022.12.21 15:40 / 수정: 2022.12.21 15:40

호출료 무료, 안심귀가서비스, 선착순 혜택 

대구 공공형 배달 애플리케이션 대구로 공지/ 대구로 제공
대구 공공형 배달 애플리케이션 '대구로' 공지/ 대구로 제공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공공형 배달 애플리케이션 ‘대구로’가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1일 대구시는 내일부터 ‘대구로’에 택시 호출 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대기업의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독식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 징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고, 시민들의 택시 비용 절감 및 택시 이용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존에 배달 애플리케이션 ‘대구로’를 사용하던 사람들이라면 별도의 어플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대구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대구로’ 마일리지를 이용한 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또 대구행복페이 결제를 통한 추가 할인 혜택은 계획 중이다.

대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민이 즐겨 사용하는 ‘대백’, ‘중파’ 등의 명칭을 검색하면 관련 위치가 자동으로 검색되는 기능도 가능하다. 또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택시 이용 정보를 부모, 지인 등 최대 3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안심귀가서비스’와 어린이나 노인 등을 위해 호출과 결제를 대신해 주는 ‘제 3자 택시 지원 서비스’의 기능도 지원한다.

택시업계와 기사를 위해서 내년 6월 22일까지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6개월 이후는 호출 당 200원씩 월 최대 3만원의 한도를 두고 지원한다. 또 연말까지 매일 대구 시민 선착순 3000명에게 첫 탑승에 3000원 할인 쿠폰을, 이용 다음 날에 2000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택시업계·운수종사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는 택시 이용의 편의성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이 있을 것"이라며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 이용시민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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