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궁도협회 예산 3억 삭감…대구궁도협회 정상화되나
입력: 2022.12.20 16:32 / 수정: 2022.12.20 16:32

대구궁도인 1인 시위 "대구궁도인재 살리자"
대구시의회 '대구궁도협회 예산 3억여원 삭감'...정상화 주문


대구궁도인 A씨가 대구궁도인재를 살리자며 20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대구궁도인 A씨가 대구궁도인재를 살리자며 20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의회가 해체된 대구시 궁도팀을 대구시 체육회 산하 궁도팀으로 다시 구성해 물의를 빚은 대구궁도협회 관련 예산 3억여원을 삭감하면서 대구궁도협회 정상화를 주문했다.

2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1월 18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대구시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재용 시의원(북구3)이 대구시청 실업팀으로 활동하던 궁도팀이 갑질등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해체 됐는데 이를 대구시의회에서 선수구성원 그대로 체육회 산하 궁도팀으로 구성한 것을 지적한 바 있다.

이후 2023년도 대구시 예산심의 과정에서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용)는 대구시체육회에 지원하는 대구궁도협회 관련 예산 3억여원을 삭감했다.

대구궁도협회의 정상화를 바라는 대구궁도인들은 지난 20년간 대구궁도협회가 특정인을 중심으로 운영해 사유화가 되면서 대구궁도가 침체됐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가족을 사무원으로 채용하고 실업 선수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사범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가족 운영체제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원을 제기한 다수의 궁도선수들을 제명하고 학산정은 관리부실로 폐정하는 등 그 결과로 유단자수가 195명으로 전국최하위 수준"이며 "지역 선수들을 키울 생각을 하지 않고 타지역의 선수를 임의로 선발하는 등 전횡을 일삼아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97회 대구시의회 정례회 폐회식이 열린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대구시의회 앞에서 대구궁도인이 1인 시위를 하며 대구궁도 정상화를 촉구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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