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인다"
입력: 2022.12.19 18:05 / 수정: 2022.12.19 18:05

국토부, 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 지원 전략 제안

19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국토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 (왼쪽부터)김두겸 울산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산시 제공
19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국토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 (왼쪽부터)김두겸 울산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울산, 경남이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인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울산시·경상남도는 19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국토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는 부·울·경을 한 시간대 생활권으로 구축하기 위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대 시속 260㎞의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중앙선 안동-부전 구간을 2024년 연장 개통해 서울(청량리)-안동-부산 전 구간을 완성하고, 울산 태화강역 등 주요 거점에 정차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도 2024년 착공한다.

이와 함께 수서발 고속열차가 경전선에도 조속히 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차량과 선로가 확충되는 대로 운행 횟수를 확대해 창원과 진주 등 경남 주요 도시의 교통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2026년 개통한다.

이를 위해 밀양-울산 구간은 2020년 선개통했고, 창녕-밀양 구간은 2024년, 함양-창녕 구간은 2026년 개통한다.

이 밖에도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개통 시 남해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연결하면서 부산과 경남권 고속도로 순환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따라 국토부 역시 차질없이 준비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시계획 체계의 근본적 개편을 통해 국토교통 혁신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의 목소리에 정부가 적극 응답하는 형태로 균형발전 정책 체계의 틀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은 "국토부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부울경 상생발전의 장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면서 "부산의 여러 굵직한 숙원과제들을 국토부의 지원 아래 슬기롭게 해결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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