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이태원 시민대책회의는 국가적 비극 이용한 참사 영업” 발언
민주당 “망언 말고 국정조사에 속히 참여하라” 촉구
국민의힘 김상훈(왼쪽) 의원이 "이태원 시민대책회의는 국가적 비극을 이용한 참사 영업" 이라고 말한데 대해 민주당 광주시당은 "국민의 힘이 극한 망언으로 유족에게 대못을 박았다"며 강력 반발했다. /더 팩트 DB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19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의 “이태원 시민대책회의는 국가적 비극을 이용한 ‘참사 영업’이 우려된다”라는 말에 국민의힘의 망언과 망발이 그칠 줄 모른다며 강력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사태 등 국가적 참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숙주로 삼아 기생하는 ‘참사 영업상’이 활개치는 비극을 똑똑히 목격해왔다”며 “이들은 참사가 생업이다. 진상이 무엇인지 관심 없다”고 발언했다.
이어 “김어준 씨는 세월호 고의 침몰설을 퍼뜨리고 영화로 44억원 매출을 올렸다”며 “이들은 음모론을 전염시키고 돈을 번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민주당 광주시당은 “10·29참사 국정조사가 시작된 오늘 국민의 힘은 국정조사에 불참하고 유가족의 상처에 또다시 ‘대못’을 박았다”며 "국민의 힘은 10·29 참사 국정조사는 참여 안할 것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참사 이후 50여일 동안 국민의 힘과 윤석열 정부의 계속된 망언과 망발의 정점을 찍고 있다”며 ‘국민의 힘’이 아닌 ‘국민의 짐’이 되는 길을 선택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kncfe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