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촌 인력난 해소 '숨통'…내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218명 배정
입력: 2022.12.19 16:12 / 수정: 2022.12.19 16:12

근로여건, 주거 환경 개선으로 인력유출 예방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착공, 사회적협동조합 인력인재은행 설립


하동군청 전경/이경구기자
하동군청 전경/이경구기자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내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218명을 배정 받아 농촌인력난 해소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하동군은 농촌인력난 해소를 농정업무 핵심 해결과제로 선정하고 농업혁신TF를 신설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법무부로부터 내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218명을 배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90일 또는 150일 내 단기간 합법적으로 농어업인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제도이다.

군은 계절근로자 인력확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국제 결혼이민자 중 가족 또는 4촌 이내 친척을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초청 희망자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200여 명의 인력풀을 구성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지난달 말 몽골 4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력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사전 준비를 해 왔다.

군은 농업 분야 계절근로자에 대한 근로여건, 주거 환경, 근로애로 사항 등 개인별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에 개선함으로써 타분야의 인력 유출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안정화와 인권보호를 위해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거나 고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빈집 수리 비용과 이동식 조립주택 구입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할 계획으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민간주도형 인력지원으로 ‘사회적협동조합 하동군 인력인재은행’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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