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군 대설경보 발효 중인 전북…재해대책본부 비상3단계 발령
입력: 2022.12.17 22:39 / 수정: 2022.12.17 22:39

-17일 오후 3시 기준 김제 18, 군산 17.5cm 적설량 보여
-공기, 여객선 전편 결항 공원 탐방로 통제 중


17일 전북 전주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만성동 법조타운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전주=이경민 기자
17일 전북 전주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만성동 법조타운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전주=이경민 기자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17일 전북도는 대설경보가 도내 7개 시군으로 확대 발효 돼 재난안전대책본부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1시에는 고창과 부안, 정읍, 순창, 김제, 군산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었고, 2시간 뒤인 오후 3시부터는 임실과 전주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대설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도는 재해대책본부 가동상황을 유지하면서 제설작업과 적설취약지역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까지 지속된 대설특보로 전북지역 평균 적설량은 8.9cm이다. 김제에는 18cm, 군산 17.5cm 가량의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눈이 그친 이후에 무주와 진안의 아침최저 기온이 –15℃.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최고의 한파가 찾아온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주요 고갯길과 교통량이 많은 도로의 결빙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전북 내 도로 748개 노선에 공무원 129명을 비롯한 491명의 인원들이 제설장비 462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등 제설제 1577톤을 뿌리며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고립 예상마을과 주거형 비닐하우스 등 적설에 취약한 지역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적설 전·중·후 점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거지 붕괴나 고립으로 인한 대피 필요시 인근의 한파쉼터로 대피하거나 구호물품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한파에 대비해서도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 최소화를 위해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들의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요령을 문자, 마을방송으로 안내하고 온열의자, 방풍시설 등 한파저감시설을 상시운영·점검과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해 재난도우미 등의 전화·방문으로 안부확인 실시하도록 했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올겨울 처음으로 많은 눈이 오고있으나 큰피해 없이 지나갈수 있도록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한파로 인한 재산·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부서와 시군에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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