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 최종 선정
국도비 152억원 포함 총 217억원 사업비 확보
16일 전북 임실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사업에 ‘의견(義犬)의 고장 오수, 같이함께 잘 살아보시개’가 선정돼 국도비 152억원 등 총 21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진=임실군 제공 |
[더팩트 | 임실=이경선 기자] 민선 8기 전북 임실군의 핵심 역점사업인 오수지구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사업에 ‘의견(義犬)의 고장 오수, 같이함께 잘 살아보시개’가 선정돼 국도비 152억원 등 총 21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오수면 오수리 일원 23만8000㎡에 △정주 여건 개선 △안정적인 상권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향상 등 지속할 수 있는 자립형 마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2022년 도시재생사업 공모 신청 가이드라인에서는 지역특화재생 유형이 새롭게 제시됐는데, 군은 오수 의견 설화를 배경으로 반려동물 산업, 관광, 교육의 핵심 거점화를 위해 오수지구를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조성하는 특화전략을 수립했다.
군은 공모 선정을 위해 전북개발공사와 협약해 작년 9월부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9월까지 5차례에 걸친 국토부 도시재생지원기구와 전라북도청의 사전컨설팅 가졌으며, 지난 10월과 11월에 진행된 현장실사와 발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종 선정됐다.
또한 이번 평가에서 반려동물 지원센터, 오수 의견관광지의 문화․관광 명소화와 오수 펫추모공원, 반려동물 특화 농공단지 등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의 시너지로 반려동물 산업의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킨 게 높은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내용은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 공간 반려스쿨 △반려동물 소품 제작을 위한 마을 공방 반려하우스 △반려동물과 마음껏 동행할 수 있는 반려동물 특화거리 △노후주거지와 골목길을 정비하는 동네행복사업 △주민편의 생활SOC 공간인 상생이음센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개발공사가 총괄사업관리자로써 공공임대주택 건설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사업지구 내에 오수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오수 시가지 간판개선사업, 오수초 통학로 지중화 사업 등 664억원 규모의 다른 부처 연계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오수지구를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조성해 주변 관광지는 물론 오수의견제 등과 연계해 관광 명소화를 유도하는 한편 반려동물 산업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여 외지 방문객을 오수 시가지로 유입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이번 공모 과정에서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개발 방향을 제시한 특화사업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수면이 반려동물 지역관광과 산업 발전을 주도할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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