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통약자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전년대비 41% 감소
입력: 2022.12.15 12:00 / 수정: 2022.12.15 12:00

맞춤형 교통 안전시설물 설치, 횡단보도 조명 강화 등…연말까지 85개교에 '슬로우존'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슬로우존 설치 사진/인천시 제공
어린이보호구역 슬로우존 설치 사진/인천시 제공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교통약자 보호구역 안전 확보사업 추진을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건수 41%, 사망자 100% 감소한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이 통계한 자료를 보면 보호구역 내 교통약자 교통사고(11월 말 기준) 발생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건(어린이 40건, 노인 3건)에서 25건(어린이 24건, 노인 1건)으로, 사망자는 1명(어린이 1명)에서 0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인천시가 교통약자의 보행 특성과 안전 위험 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교통 안전시설물 설치 △횡단보도 조명 강화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해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

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슬로우존'은 학교 교문 앞 차량 출입로와 학생 통학로가 겹치는 부분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차량이 서행하도록 유도하는 공간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83개교 100개소에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2023년도에는 현재 863개소(어린이 688개소, 노인 175개소)의 교통약자 보호구역 중에서 총 106개소를 개선 대상지로 선정해 보호구역 표지판, 노면표시,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에 횡단보도 투광기 20개소, 무인교통단속장비 63대를 설치하고 교차로 63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교통안전 문화 의식 정착을 위해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등 교통약자도 안심하는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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