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져 피싱(투자사기)으로 어려움 겪는 탈북민에게 금융기관 부채 해결
해남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가 위기가정 북한이탈주민에게 긴급지원 성금을 전달했다/해남경찰서 제공 |
[더팩트 I 해남=최영남 기자]전남 해남경찰서(서장 공정원)는 지난 14일 관내 거주하는 탈북민 A 씨가 메신져 피싱(투자사기) 범죄피해 및 금융기관 부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회장 김옥민)와 협력하여 해남우리종합병원장실에서 긴급지원 성금 1085만 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경찰서 신변보호관으로부터 피해사실을 전해 듣고 안보자문협의회장(해남우리종합병원장)이 500만 원, 회원 안민오(지산전력 대표)가 300만 원, 그리고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285만 원을 갹출했다.
이날 A 씨는"코로나19로 인해 모두들 힘든 상황에서 경찰서와 안보자문협의회가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힘을 내서 살아 보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안보자문협의회 회장 김옥민은 "사회적약자인 탈북민을 도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여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보람되었다"며"탈북민들이 따뜻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원 서장은 "안보자문협의회에서 사연이 있을 때마다 도움을 마다하지 않는 데 대해 감사하다"며 "해남경찰도 탈북민들이 범죄로부터 보호는 물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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