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14일 오후 7시부터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타운홀미팅은 충북의 전체 민심을 듣는 자리라기보단 사실상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사였다.
이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 당원 등 200여 명은 "이재명 당대표님, 건강하세요", "국민의힘처럼 좀 뻔뻔해지세요" 등 격려 차원의 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재명 당대표는 앞서 인사말을 통해 "길고 깊은 겨울이 찾아오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은 자리고, 우리들의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꿈도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힘들게 만들어온 민주주의가 과거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말 한마디 잘못해서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까, 세무조사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게 우리의 참혹한 현실"이라며 "저는 우리의 저력을 믿는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합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함께 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도 높은 검찰의 측근 수사 탓에 힘들지 않느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는 "대한민국 검찰이 모두 달려드는 것 같다, 힘든 건 사실"이라며 "강도가 달라졌을 뿐 본질이 달라진 건 없고, 아직은 견딜만 하다"고 답했다.
야수성이 옅어졌다는 듯 부드러워졌다는 질문에는 "성질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 시원하긴 할 텐데, 이게 우리한테 득이 되겠느냐"며 "우린 남의 일을 하는 사람이지 내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전체를 봐야 한다. 그래서 조금 답답하게 느끼실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도 "지난 대선 유세 때 뜨거웠던 열정이 다시 살아난 느낌을 받아 울컥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우리 당을 겨냥한 표적 수사 등을 하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꺾이지 않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