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17명 위촉…RE100 기반 에너지신산업 육성, 에너지밸리 활성화 정책 개발·자문
나주시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 실현과 ‘RE100’ 중심의 에너지 정책 개발을 위한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민선 8기 시정 핵심인 에너지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밝혔다./나주시 제공 |
[더팩트 l 나주=허지현 기자] 전남 나주시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 실현과 ‘RE100’ 중심의 에너지 정책 개발을 위한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민선 8기 시정 핵심인 에너지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밝혔다.
나주시는 지난 13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나주시 RE100 에너지 정책 자문위원회’(자문위) 출범식을 개최하고 △에너지·탄소중립 △물리·화학 △관광·기획 △농업 등 분야별 학식과 경륜, 명망을 두루 갖춘 전문가와 대학 교수, 공기업·대기업 임원, 시의원, 공무원 등 총 17명의 자문위원을 구성했다.
위원회 명단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석학교수 △최용국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광주전남지회장 △김숙철 한국전력공사 전문위원 △문봉진 광주과학기술원 물리·광과학과 교수 △신재문 한전KDN 미래사업개발본부장 △박효연 전남대학교 문화관광경영학과 교수 △김상일 한국전력거래소 전력시장 본부장 △김연중 농촌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 △주동식 녹색에너지연구원 원장 △이순형 1.5℃포럼 공동대표 △원영진 삼성전자 인프라기술센터 고문 △김유신 전남에너지산업기업협의회장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김강정 나주시의원, 나주시 이정국 안전도시건설국장, 김민석 일자리경제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꾸린 자문위는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RE100 등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나주시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산업계 주요 이슈로 떠오른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줄임말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캠페인을 뜻한다.
시는 자문위를 중심으로 RE100 수요·공급기업 유치를 통한 에너지신산업 육성, 에너지밸리 활성화 및 주민 체감형 정책 개발, 에너지 국제행사 추진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자문위는 전체 위원 추천을 통해 위원장에 문승일 교수, 부위원장에 이순형 대표를 선임했으며 반기별 1회 정기회의 및 위원장 소집에 따른 수시회의 개최 등 위원회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문승일 위원장은 "국내 기업들의 잇따른 RE100선언과 재생 에너지 시장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수도 나주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때이다고 생각한다"며 "나주가 가진 타 지역과 차별화된 인프라적 여건과 강점을 활용한 RE100수요기업, 공급기업 유치와 정책 개발에 자문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를 비롯한 각 분야 최고의 위치에 계신 분들을 RE100에너지정책 자문위원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며 "에너지수도라는 명칭에 걸맞게 나주가 RE100 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께서 경륜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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