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주성 내 조선시대 군사시설 '중영' 복원…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2.12.13 16:27 / 수정: 2022.12.13 16:27
17억원 들여 복원 후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
진주성 중영 복원사업 착공식 모습/진주시 제공
진주성 중영 복원사업 착공식 모습/진주시 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는 13일 진주성 내 조선시대 영남 서부 중점 방어기지로 군사 행정상의 거점시설이었던 중영 복원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영은 경상우병영의 참모장인 우후 (병마절도사를 보좌하는 종3품의 무반 관직)의 근무 공간이며 우후는 병마절도사(종2품의 최고위 무반 관직) 다음으로 막중한 임부를 지닌 고위직 관리에 해당한다.

복원되는 중영터는 공북문과 영남포정사 문루 사이에 위치하며 진주성 정화사업으로현재는 잔디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중영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정면 7칸, 측면 3칸, 1고주 5량가, 연면적 104.61㎡ 규모로 이루어지며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첩지로 진주대첩 2차 전투에서 민관군 7만 명이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민족의 성지로 사적 제118호로 지정돼 있다.

임진왜란 직후인 1603년 경상우병영이 진주성에 설치됨에 따라 진주성은 경상우도의 병무 중심지이자 영남 서부의 중점 방어기지로 높은 위상을 지닌 곳이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성 내 중영복원을 비롯한 일제강점기 이후 무분별하게 훼손된 주요 시설을 복원해 진주성의 제 모습을 되찾는 노력할 것"이라며 "역사·문화도시인 진주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복원된 시설은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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