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대상 평가…수도시설 효율적 운영·관리 유도, 수도서비스 품질 향상 기여
영산강청은 환경부가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영산강청 관할 26개 지자체 중 11개 지자체의 상수도 관리실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환경부가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영산강청 관할 26개 지자체 중 11개 지자체의 상수도 관리실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실태평가는 먹는 물의 운영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상수도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급수인구 등 형평성을 고려해 지자체를 5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정수장 및 상수관망 운영·관리 등 3개 분야 27개 항목에 대하여 이루어졌다.
영산강유역환경청 및 6개 유역(지방)환경청은 정수시설 운영관리, 수질기준 관리 등 수도시설 전반에 대한 1차 평가(서면 및 현장)와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수도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2차 평가했다.
운영관리가 매우 우수한 지자체(A등급)는 광양·함평·장흥 3곳이다. 이 중 광양시(우수 1000만원), 함평군(우수 1000만원) 2곳이 환경부 포상금을 받는다.
A등급을 받은 3개 시·군은 수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정수장 및 상수관망 기술진단 결과에 따라 시설 개선을 통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과 주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흡 지자체 6곳은 운영 인력의 전문성이 미흡하고 시설 개량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수도사업 전반에 대한 지자체장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미흡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컨설팅하고 우수한 지자체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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