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022년 예산 7000억 원 시대 맞이해
입력: 2022.12.13 11:09 / 수정: 2022.12.13 11:09

정리 추경 6756억 원 편성해 의회 제출, 한해 살림살이 꼼꼼한 마무리
과감한 세출 구조 조정, 남은 재원 재정 안정화 기금 편성


강진군 청사 전경/강진군 제공
강진군 청사 전경/강진군 제공

[더팩트 I 강진=최영남 기자]전남 강진군이 제5회 추가경정예산 6756억 원(일반회계 6544억 원, 특별회계 212억 원)을 편성해 강진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회 추경 예산보다 5.98%, 382억 원(일반회계 379억 원, 기타특별회계 3억 원) 증액됐으며 올해 당초예산 4411억 원 대비 53.1%가 늘어난 금액으로 7000억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예산 신청부터 확정까지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과 군민들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를 발로 뛰며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해 예산을 확보한 결과물이다.

또 일반회계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223억 원, 부동산교부세 정산분 118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3억 원, 국·도비 보조금 25억 원, 전년도이월금 10억 원 등 세입 오차 최소화를 위해 추계치를 검토하고 정리해 빠짐없이 편성했다.

특별교부세는 33억 원으로 백운동 원림 전시관 주변 정비사업 8억 원, 청년 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10억 원, (구)목리교 보수·보강사업 11억 원, 강진읍~군동면 노후 상수관로 교체사업 4억 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추가로 편성된 예산은 국·도비 사업 55억 원,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군비 부담분 18억 원, 국·도비 반환금 10억 원 등 의무적인 경비와 사업 마무리를 위한 부족 예산 등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최소화해 편성했다.

그동안 결산 검사 시 지적되어 왔던 예산을 편성했음에도 연말까지 집행액이 0원인 사업이 내년 결산 검사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사업 진행 여부와 집행액을 확인하는 등 부서 간 검토와 확인을 거쳐 사업비를 조정했다.

이밖에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이나 낙찰차액분도 과감히 삭감하고 기준인건비도 12월 말까지 집행예상액만 제외하고 삭감하는 등 잉여금 발생 최소화를 위한 과감한 세출 구조 조정으로 세밀하고 꼼꼼하게 예산을 정리했다.

또한 편성 후 남은 재원은 ‘재정안정화기금’으로 편성해 내년도 가용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정안정화기금이란 각 자치단체가 세입이 증가할 때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했다가 세입이 감소하거나 심각한 지역경제 침체 등 어려울 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저축제도다. 강진원 군수는 "마무리 추경을 통해 한 푼의 예산이라도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편성해, 군 살림살이를 마지막까지 알뜰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285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기간 동안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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