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대구시 태양광 사업’…홍준표 “3조 투자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만들겠다”
입력: 2022.12.12 16:06 / 수정: 2022.12.12 16:06

태양광 1.5GW 발전 시설 설치...신고리원전 1.5기 용량 수준
한화자산운용(주) '3조원 규모 펀드 운용'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12일 오후 대구시 북구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화자산운용(주)·협력사(5개 사)·산업단지관리기관(7개소)과 함께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추광엽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두희 한화자산운용(주) 대표이사 / 대구 = 박성원 기자
12일 오후 대구시 북구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화자산운용(주)·협력사(5개 사)·산업단지관리기관(7개소)과 함께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추광엽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두희 한화자산운용(주) 대표이사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가 3조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노후 산단을 스마트 산단으로 전환하고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12일 오후 대구시 북구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화자산운용(주)·협력사(5개 사)·산업단지관리기관(7개소)과 함께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사는 SRS㈜, LS일렉트릭㈜, 한화시스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엘지에너지솔루션 등 5개사이다.

이 사업은 한화자산운용(주)이 대구시 내 산업단지 지붕 및 유휴부지에 최대 3조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태양광 1.5GW(신고리 원전 1.5기 용량 수준)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민간투자 사업이다.

대구시는 대구 도심 면적의 15%에 달하는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1급 발암물질인 노후 석면 슬레이트 공장지붕 116만㎡ 전체를 철거함으로써 ‘탄소중립 선도도시’ 건설과 함께 친환경 산단 조성을 통해 근로여건 개선, 시민 건강 증진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주)이 대구시 태양광사업을 위해 3조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해 투자하고 LS일렉트릭, 한화시스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책임시공을 맡으며, LG에너지솔루션 AVEL은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을 담당하고, 현장 시공을 담당하는 협력사는 100% 대구 지역업체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간에 걸쳐 추진되며 참여기업들은 무상으로 슬레이트 공장지붕을 태양광 패널로 교체하고 20년의 임대기간 동안 임대료 수익을 거둘수 있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전체 3조의 투자금 중 설치비에 1조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고 나머지 금액으로 자제비와 임대료, 참여 기업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지원 될 것"이라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상 최대의 민자유치를 통해 탄소중립과 스마트 산단 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대구를 신재생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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