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한해’ 의미 담아
익산시가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 어느 때보다 행정 민감도와 대응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각오를 담아 새해 사자성어로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선정했다. /익산시 제공 |
[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전북 익산시가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앞두고 새해 사자성어로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시정 길라잡이가 될 이청득심(以聽得心)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으로, 현장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적 수렴해 민생밀착 소통행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시는 올해 민선 8기를 맞아 경청과 소통, 공감을 시정철학으로 삼고 ‘우리동네 행복버스’프로그램 진행과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등 시민 중심의 익산형 행정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해 경기침체 속 민생경제를 돌보며 핵심 4대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역점사업들을 가시화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속 가계경제 완충제이자 지역 선순환경제를 이끈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누적 발행액 1조 원을 돌파해 지역 민생경제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안착했다.
첫해 발행액 1828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504억원으로 무려 2배 가까이 규모가 늘었고 올해는 이달 말까지 57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해 나갈 준비도 착착 진행됐다.
올 초부터 국내 최고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및 복합개발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착공과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을 개청하면서 시민의 삶과 직결된 익산 대도약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도 익산시는 1000여억 원을 돌파한 대규모 국가사업 선정에 따른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건립부터 제5혁신 산단 조성 등 지역 경제 발전의 전초가 될 주요 현안사업들을 구상하고 추진동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올 한해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펼친 덕분에 크고 작은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며 "2023년에도 이청득심의 자세로 주요 현안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다이로운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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