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시행 이후 회수량 42.4% 증가…투명페트병 회수량 늘어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모아서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재활용가능자원 회수 통합보상제'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재활용가능자원 회수 통합보상제를 시행중이다.
도내에 설치된 재활용도움센터에 투명페트병, 건전지, 종이팩, 캔류를 가져오면 ㎏당 10ℓ의 종량제 봉투 1장으로 교환해주는 제도로, 매주 일요일과 환경기념일에는 평상시의 2배를 보상하는 재활용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재활용품 회수 실적을 보면 1월 55.8t에서 10월 79.5t으로 42.4% 증가했다. 특히 투명페트병은 10월에만 56.7t이 수거되는 등 전체 회수량의 71%를 차지했다.
이를 통한 투명페트병 매각수입도 10월까지 5억4600만원으로 저년 대비 4.55배 증가했다.
월 평균 참여 인원도 2만8000여명으로 집계되는 등 참여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재활용품 회수 통합보상제에 대한 도민들의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분리배출로 재활용품이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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