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장 안 작은 '우체통'의 따뜻한 이웃사랑
입력: 2022.12.09 09:07 / 수정: 2022.12.09 09:07

광산구 탑볼링장 회원모임...시민들 자발적 기부문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되는 사랑의 기부로 확산되길 희망


광산구에 위치한 탑볼링장 회원모임은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은 성금을 광산구에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회원들은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광주 = 나윤상
광산구에 위치한 탑볼링장 회원모임은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은 성금을 광산구에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회원들은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광주 = 나윤상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연말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볼링장에서 만난 회원들이 매년 조금씩 모은 성금을 광산구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광산구에 위치한 탑볼링장에서 매주 운동모임을 가지고 있는 이 회원모임은 경기를 치를때마다 회원들이 우체통 저금통에 소소한 저금을 하는 방법으로 광산구에 기부를 했다.

이번이 두 번째 행사다. 올해는 이렇게 모은 돈이 110만원이다.

이들은 작년부터 시작된 이 모금을 내년부터는 더 확대하고 싶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이 모임의 오창한 회장은 “회원들이 매주 모여서 볼링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고민했다. 한 회원분이 우체통 저금통에 조금씩 모아 일년에 한 번 기부를 하는 것을 제안해서 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기부금을 전달받은 광산구 김진호 복지연계팀장은 “매우 뜻깊은 행사다. 적은 돈이지만 시민들이 자발적 기부를 전달하는 것에 감사드린다.” 면서 “이번 기부금을 지자체가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산하 광산 투게더 나눔 문화재단에 전달해서 거기에서 상시 어려운 이웃에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이런 소소한 기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비쳤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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