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10대 총장에 모교 출신 이병운 후보 당선
입력: 2022.12.08 18:43 / 수정: 2022.12.08 19:30

3차 투표 접전 끝에 4년제 승격 이후 모교 출신 첫 총장
연구윤리위 검증 거쳐 대통령 임명 절차 남아


이병운 순천대 총장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말하는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 유홍철 기자
이병운 순천대 총장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말하는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 유홍철 기자

[더팩트 순천=유홍철 기자] 순천대 제10총장 선거에서 이병운 후보가 1위를 차지해 사실상 차기 총장으로 당선됐다.

순천대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는 8일 치러진 총장선거 3차 투표에서 이병운 후보와 허재선 후보가 유효투표자의 52.4%(382표), 39.9%(278표)를 획득, 순천대 차기 총장 1,2순위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 당선자가 앞으로 4년간 순천대를 이끌어갈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됐으며 모교인 순천대 출신으로 처음으로 총장을 맡게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당선자는 "순천대가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된 이후 처음으로 모교출신 총장 1순위 후보로 선출돼 감개무량하다"고 밝히고 "학내 산적한 많은 일들에 대한 고민을 하고 동료 교수들의 도움을 받아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 당선자가 한귀현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유후철 기자
이병운 순천대 총장 당선자가 한귀현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유후철 기자

이날 순천대 총장 선거는 1,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못해 3차 투표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쳤다.

이 당선자는 4명이 입후보한 1차 선거에서 유효투표자 650표 중에서 225표를 득표, 유효득표율 30,7%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율인 45.2%에 이르지 못했다.

1차 투표에서 허재선 후보가 유효 득표율 23.9%로 2위, 조래철(22.9%), 신동원(12.9%) 후보가 각각 3,4위를 차지했고 신동원 후보는 컷오프됐다.

2차 투표에서 1차 투표 1~3위 후보간 경합에서도 이병운 후보가 유효투표자 646명 중에서 286표(35.7%)를 얻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허재선 29.8%, 조래철 24.4%로 각각 2,3 순위를 기록했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 유효득표자가 없어 결국 1위 이병운 후보와 2위 허재선 후보가 3차 투표에 돌입했고 이 후보가 1순위 당선자로 최종 결정됐다.

이 당선자는 순천대 연구윤리검증위에 검증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으면 교육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병운 후보는 순천고와 순천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법학과 교수로서 입학관리본부장, 공공인재양성사업단장, 학생처장겸 입학본부장, 경영행정대학원장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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