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교육감, 다양한 사회운동에 매진해 존경받아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8일 향년 64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노옥희 교육감 페이스북 갈무리 |
[더팩트ㅣ울산=강보금 기자] 진보교육의 거목으로 불린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향년 64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
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노 교육감은 이날 점심 울산 남구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하던 중 심장마비 증세를 겪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노 교육감은 인근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노 교육감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금곡초와 한림중, 부산 데레사여고,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해 1979년부터 울산 시내 학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1986년 교육민주화선언 참여로 해직된 후 전교조 울산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노 교육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울산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올해 6.1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노 교육감은 교육과 인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운동에 매진해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을 받아 왔다. 또 노 교육감은 전국 최하위권이던 울산교육청 청렴도와 교육복지를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으로 평가받아 왔다.
노 교육감의 빈소는 울산시티병원 VIP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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