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전임 구청장의 주요 정책인 '용돈수당'과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폐지를 선언했다.
최 청장은 8일 대덕구의회 제2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구정 질문에서 용돈수당과 대덕e로움 유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대웅 의원은 용돈수당과 관련해 "올해 1월부터 대덕구 초등학생 4학년부터 6학년 4400여명에게 드림카드로 매월 2만원씩 지급하고 있다"며 "재정자립도가 13.8%에 불과한 상황임에도 연간 1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수많은 논란을 비롯해 대덕구민의 지적으로도 이어져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청장은 "내년에는 어린이 드림카드 지원사업(용돈수당)을 일몰하고 소비지향적 수당 지원보다는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최 청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현재 지원받는 수혜층에서도 어린이 드림카드 대체사업 추진에 81.1%가 찬성했다는 점을 폐지 이유로 들었다.
대덕e로움도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다.
최 청장은 유승연 의원이 대덕e로움의 지속 여부를 묻자 "‘온통대전’ 사용으로 대덕구에서도 캐시백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체 활동 활성화와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 창구 수행 중심으로 방향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대덕e로움’은 다양한 구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플랫폼 운영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는 발행 후 5년의 유효기한이 있는 만큼 남겨진 플랫폼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캐시백 지원이 없으면 가입자들의 사용 빈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유효기간이 지난 후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의원들은 정례회 기간 5분 발언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덕e로움의 유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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