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옥천 생선국수'...청산면 특화거리 8색 맛 유혹
입력: 2022.12.09 08:00 / 수정: 2022.12.09 08:00

비리지 않고 얼큰‧시원한 맛… 두꺼운 마니아층
옥천군, 지난 2018년 청산면에 생선국수 특화거리 조성


[더팩트 | 옥천=이주현 기자] 찬바람이 부는 요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보양 별미로 충북 옥천군의 생선국수가 주목받고 있다.

생선국수는 여러 종류의 민물고기를 삶은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는 충북 옥천군의 향토 음식이다. ‘민물고기는 비리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깻잎과 미나리 등이 들어가 얼큰하고 시원한 맛에 마니아층이 두껍다.

옥천군은 청산면 지전리와 교평리 일대 골목에 생선국수를 테마로 지난 2018년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현재 이곳엔 전문 생선국수 가게 8곳이 운영 중이다. 음식점별로 색다른 맛과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원조 생선국수 식당으로 알려진 선광집은 지난 1962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2대에 걸쳐 생산국수를 삶고 있다. 고추장 양념만을 사용해 국물 맛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 한번 맛보면 칼칼하고 구수한 맛이 우러나는 국물이 생각난다는 평가다. /옥천군 제공.
원조 생선국수 식당으로 알려진 선광집은 지난 1962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2대에 걸쳐 생산국수를 삶고 있다. 고추장 양념만을 사용해 국물 맛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 한번 맛보면 칼칼하고 구수한 맛이 우러나는 국물이 생각난다는 평가다. /옥천군 제공.

원조 생선국수 식당으로 알려진 선광집은 지난 1962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2대에 걸쳐 생산국수를 삶고 있다. 고추장 양념만을 사용해 국물 맛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 한번 맛보면 칼칼하고 구수한 맛에 다시금 생각나게 한다는 평가다.

청산추어탕은 다른 전문식당이 메기와 빠가사리, 쏘가리, 붕어 등 민물고기를 원재료로 하는 것과 달리, 미꾸라지를 사용한다. 미꾸라지가 들어간 추어생선국수는 고소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 2019년엔 옥천군 향토음식경연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했다. /옥천군 제공.
청산추어탕은 다른 전문식당이 메기와 빠가사리, 쏘가리, 붕어 등 민물고기를 원재료로 하는 것과 달리, 미꾸라지를 사용한다. 미꾸라지가 들어간 추어생선국수는 고소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 2019년엔 옥천군 향토음식경연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했다. /옥천군 제공.

청산추어탕은 다른 전문식당이 메기와 빠가사리, 쏘가리, 붕어 등 민물고기를 원재료로 하는 것과 달리 미꾸라지를 사용한다. 미꾸라지가 들어간 추어생선국수는 고소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 2019년엔 옥천군 향토음식경연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했다.

찐한식당은 잡내가 전혀 없는 구수하고 걸쭉한 진한 국물이 매력적이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예능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있는 녀석들 등 방송에 다수 소개돼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옥천군 제공.
찐한식당은 잡내가 전혀 없는 구수하고 걸쭉한 진한 국물이 매력적이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예능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있는 녀석들 등 방송에 다수 소개돼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옥천군 제공.

찐한식당은 잡내가 전혀 없는 구수하고 걸쭉한 진한 국물이 매력적이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예능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있는 녀석들' 등 방송에 다수 소개돼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칠보국시는 얼큰한 생선국수의 맛을 내기 위해 민물새우를 활용한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넣어 다른 곳와 비교해 좀 더 매콤한 향을 가미한다. 생선 잡내가 없어 생선국수를 처음 도전해보기 좋은 곳이다. 도래뱅뱅과 생선튀김 모두 맛볼 수 있는 뱅반튀반도 이곳의 별미 중 하나다. /옥천군 제공.
칠보국시는 얼큰한 생선국수의 맛을 내기 위해 민물새우를 활용한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넣어 다른 곳와 비교해 좀 더 매콤한 향을 가미한다. 생선 잡내가 없어 생선국수를 처음 도전해보기 좋은 곳이다. 도래뱅뱅과 생선튀김 모두 맛볼 수 있는 뱅반튀반도 이곳의 별미 중 하나다. /옥천군 제공.

칠보국시는 얼큰한 생선국수의 맛을 내기 위해 민물새우를 활용한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넣어 다른 곳와 비교해 좀 더 매콤한 향을 가미한다. 생선 잡내가 없어 생선국수를 처음 도전해보기 좋은 곳이다. 도래뱅뱅과 생선튀김 모두 맛볼 수 있는 뱅반튀반도 이곳의 별미 중 하나다.

청양회관은 메기와 빠가사리, 쏘가리를 원재료로 쓴다. 생선 살들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일품이다. 매운탕과 칼국수의 중간 맛으로 보면 된다.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국물은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옥천군 제공.
청양회관은 메기와 빠가사리, 쏘가리를 원재료로 쓴다. 생선 살들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일품이다. 매운탕과 칼국수의 중간 맛으로 보면 된다.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국물은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옥천군 제공.

청양회관은 메기와 빠가사리, 쏘가리를 원재료로 쓴다. 생선 살들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일품이다. 매운탕과 칼국수의 중간 맛으로 보면 된다.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국물은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뿌리생선국수는 메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국물이 걸쭉하고 맛이 얼큰하다. 생선국수를 맛보기 전 비주얼을 보면 매운탕 국물에 소면을 만 듯 보인다. 하지만 매운탕보다 좀 더 장맛이 진하고 묵직한 맛이 난다. 여기에 큼직한 메기살을 얹은 것이 생선국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옥천군 제공.
뿌리생선국수는 메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국물이 걸쭉하고 맛이 얼큰하다. 생선국수를 맛보기 전 비주얼을 보면 매운탕 국물에 소면을 만 듯 보인다. 하지만 매운탕보다 좀 더 장맛이 진하고 묵직한 맛이 난다. 여기에 큼직한 메기살을 얹은 것이 생선국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옥천군 제공.

뿌리생선국수는 메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국물이 걸쭉하고 맛이 얼큰하다. 생선국수를 맛보기 전 비주얼을 보면 매운탕 국물에 소면을 만 듯 보인다. 하지만 매운탕보다 좀더 장맛이 진하고 묵직한 맛이 난다. 여기에 큼직한 메기살을 얹은 것이 생선국수의 가장 큰 특징이다.

6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켜온 금강식당은 향토음식인 도리뱅뱅이 명칭을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프라이팬에 빙어와 피라미를 뱅뱅 담아내 튀겨낸 모습을 본따 지은 도리뱅뱅이는 고소하고 바싹해 남녀노소 인기가 좋다. 생선국수는 담백한 듯 얼큰하면서도 생선국수 본연의 느낌이 강하다. /옥천군 제공.
6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켜온 금강식당은 향토음식인 도리뱅뱅이 명칭을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프라이팬에 빙어와 피라미를 뱅뱅 담아내 튀겨낸 모습을 본따 지은 도리뱅뱅이는 고소하고 바싹해 남녀노소 인기가 좋다. 생선국수는 담백한 듯 얼큰하면서도 생선국수 본연의 느낌이 강하다. /옥천군 제공.

6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켜온 금강식당은 향토음식인 도리뱅뱅이 명칭을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프라이팬에 빙어와 피라미를 뱅뱅 담아내 튀겨낸 모습을 본따 지은 도리뱅뱅이는 고소하고 바싹해 남녀노소 인기가 좋다. 생선국수는 담백한 듯 얼큰하면서도 생선국수 본연의 느낌이 강하다.

청산생선국수는 메기 대신 미꾸라지와 참마주 등 잡어를 뼈째 갈아 국물이 걸쭉하고 구수하다. 여기에 미나리와 우거지, 깻잎 등 야채를 듬뿍 넣어 미나리 특유의 향긋함과 시원한 맛이 난다. /옥천군 제공.
청산생선국수는 메기 대신 미꾸라지와 참마주 등 잡어를 뼈째 갈아 국물이 걸쭉하고 구수하다. 여기에 미나리와 우거지, 깻잎 등 야채를 듬뿍 넣어 미나리 특유의 향긋함과 시원한 맛이 난다. /옥천군 제공.

청산생선국수는 메기 대신 미꾸라지와 참마주 등 잡어를 뼈째 갈아 국물이 걸쭉하고 구수하다. 여기에 미나리와 우거지, 깻잎 등 야채를 듬뿍 넣어 미나리 특유의 향긋함과 시원한 맛이 난다.

옥천군 김두용 홍보팀장은 "2018년부터 청산면 일대 생선국수 음식거리를 조성해 향토음식 명품화 추진과 함께 매년 4월에 청산생선국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쌀쌀해진 겨울 날씨로 찬 바람이 부는 요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보양별미 생선국수를 맛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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