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사진/더팩트DB |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시 고위간부의 "유 시장 임기내 수도권매립지 종료 어렵다"는 발언은 시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7일 밝혔다.
류권홍 시정혁신관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 시장님 임기 내에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결정하는 일은 가능하겠지만 완전히 사용을 종료해 문을 닫기는 현실 여건상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공식입장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해 시정혁신관이 언급한 발언은 인천시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사실과 다르다"며 "4자 합의사항 이행을 원칙으로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고 민선8기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목표로 변함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3년 안에 대체매립지를 완공하기 힘들고, 3년 안에 소각장을 모두 조성하기 힘들다는 사실도 우리 모두 아는 이야기인데, 행정절차나 갈등까지 생각하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는 더 어렵다"고 발언한 류 단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및 환경부는 대체매립지 조성 등에 대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23일 개최된 국장급 실무협의회에 대체매립지를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는데 모두가 공감했다"며 "향후 실무협의회 정기 개최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들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4자(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기관장 회의를 개최해 대체매립지 확보방안 및 4자 합의사항 이행 등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할 계획으로 현재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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