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를 특수협박 혐의로 압수수색 중이다. 경북경찰청 전경/안동=이민 기자

[더팩트ㅣ안동·포항=이민·김채은 기자] 경북경찰청이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를 특수협박 혐의로 압수수색 중이다.

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경찰 40여명을 동원해 화물연대 포항지부 사무실과 천막농성장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BCT(견인용 시멘트 수송 화물차) 운송사 관계자에게 "파업에 동참하지 않으면 응징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협박 문자를 보내 화물운송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화물연대 지역본부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복귀자, 비조합원 등에 대한 보복범죄는 주동자·배후자를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사법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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