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본회의장. /부산시의회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7일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요구한 2023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14조2690억원 대비 7.4% 증가한 15조3277억원이다. 부산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 4조8753억원 대비 16.2% 증가한 5조6654억원이다.

예결특위가 의결한 부산시 예산은 시가 요구한 15조3480억원보다 203억원 감액됐다.

부산시 일반회계 세입부문은 국고보조금 변경내역 등이 반영됐다.

일반회계 세출부문은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지원(30억원), 찾아 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운영(11억6000만원), HAHA센터 생활권별 조성 사업(11억2000만원), 15분 생활권 정책 공모 선정사업 지원(30억원), 도심갈맷길 300리 조성(22억원) 등이 삭감 조정됐다.

삭감한 예산은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2억원), 장애인 탈시설 주거전환 지원단 지원(3억7800만원), '50+복합지원센터' 건립(3억원), 장애인 콜택시 위탁운영(4억2000만원) 등에 증액됐으며,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됐다.

부산시 특별회계 세입부문은 경륜사업특별회계에서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비 5억원이 증액됐고,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대지 등 보상 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 전입금 100억원이 삭감됐다.

특별회계 세출부문은 수도사업 특별회계에서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대책 수립용역 5000만원이 증됐하고,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됐다. 경륜사업은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 운영 5억원이 증액됐고, 교통사업은 공유모빌리티 시범지역 운영 3억원이 삭감됐다.

부산시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부산시교육청 세입부문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세출부문은 경제교육 체험프로그램 활동비 지원(148억8500만원), 현장체험학습비 지원(60억2700만원), 창업교육 운영(8억9400만원) 등 236억6300만원이 삭감됐고, 삭감한 재원은 예비비로 조정됐다.

시교육청의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윤일현 예결위원장은 "예산 편성 절차 준수와 예산 배분의 적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놓고 충실하게 심사했다"며 "이번 예산이 신속히 집행돼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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