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울경지부는 6일 남구 신선대부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는 동조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노총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울산·경남 지역 건설노조 타설 노동자들이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하는 동조파업에 나선 데 이어 8일부터는 레미콘과 펌프카 노동자들도 동조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울경지부는 6일 남구 신선대부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을 지지하며 동조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부울경지부는 "졸음과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며 나라 경제를 떠받쳐온 화물노동자들이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라며 "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는 절규가, 최소한의 생계비를 보장해달라는 외침이 대한민국에서는 불법이 된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법과 원칙은 윤석열 정부가 어기고 있다"며 "정부의 업무개시명령과 사업자단체 규정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에 대한 탄압은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이며, 화물연대를 지키는 것은 건설노조를 지키는 것"이라며 "건설노동자들은 노동자의 유일한 무기인 연대와 단결투쟁으로 화물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8일부터는 레미콘과 콘크리트펌프카 노동자들도 동조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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