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회장 "대학교육에 필요한 재원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별도 제정해 활용해야"
이수진 충청남도 학부모회연합회장. / 충청남도 학부모회연합회 제공 |
[더팩트 | 충남=최현구 기자] 충청남도 학부모회연합회가 지난 5일 부여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유·초·중등교육에 쓰이는 예산의 일부를 대학에 지원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을 적극 반대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성명서는 미래교육을 위한 기반 조성, 교원 확보로 교육의 질 제고, 학습 환경 및 디지털 체제 구축, 40년 이상 노후 건물 안전 확보 등을 담고 있다.
연합회는 "미래교육과 교육회복을 위한 교육 예산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유·초·중등교육 예산을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근시안적 대처"라고 지적했다.
이수진 학부모회연합회장은 "교육 예산을 쪼개어 나누는 근시안적인 대처가 아닌 백 년을 내다보는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학교육에 필요한 재원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별도로 제정해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충청남도 학부모회연합회는 도내 14개 시‧군 학부모회협의회의 연합체로 학교 학부모회가 자율적으로 연대해 지역교육 협력문화를 조성하고 학교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단체다.
충청남도 학부모회연합회는 지난 5일 부여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 충청남도 학부모회연합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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