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운연차량기지에서 열린 '인천도시철도 2호선 신조전동차 시승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혼잡도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오는 9일부터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새로 제작된 전동차 6대를 추가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2016년 개통 이후 늘어나는 수송인원에 따라 출퇴근시간 대 혼잡도가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인천2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시비 425억원을 투입해 전동차 6대를 신규 제작하고 전차선, 궤도, 신호, 통신설비 등 시스템을 추가로 증설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신조 전동차 투입으로 △전동차는 총 37대(74칸)에서 43대(86칸)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 460회에서 477회로 17회 증회되고 △운행 시격은 3분 20초에서 2분 56초로 24초 단축(출근RH기준) 된다.

또 가정중앙시장-석남(하선) 구간의 경우 출근시간대 최고 혼잡도는 149.8%였으나 이번 증차로 최고 혼잡도는 약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새 전동차 투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교통복지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내년부터 인천1호선 전동차와 역사 환경개선은 물론 장애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추가 설치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향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개통한 인천도시철도2호선 누적 수송인원은 4993만명으로 인천시민의 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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