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는 폐 페트병 3만2000여개를 수거, 친환경 유니폼으로 재탄생시켰다./제주도개발공사 제공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순환경제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의 일환으로 제작된 친환경 유니폼은 공사가 수거한 페 페트병 3만2000여개를 친환경 섬유 '리젠 제주'로 생산했다.

근무복 제작은 도내 중증장애인생산시설에서 생산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의 의미를 더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유니폼은 생산본부 소속 460여명의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김정학 사장은 "친환경 근무복 도입은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줄이는 '그린 홀 프로세스'의 핵심전략 중 하나"라며 "EFS 경영을 위해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경량화, 자원 선순환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공사측은 도내 재활용 도움센터, 클린하우스 등 125곳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올해에만 약 445톤의 페트병을 수거했으며, 16대의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에서 145만개의 페트병을 수거해 이산화탄소 70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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