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비노조원 화물차량에 쇠구슬 쏜 화물연대 조합원들 구속영장 신청
  • 조탁만 기자
  • 입력: 2022.12.04 16:46 / 수정: 2022.12.04 16:46
비노조원 2차 피해 방지 위해 스마트 워치 지급 및 ‘에스코트 신속대응팀’ 편성
부산경찰청과 부산강서경찰서는 지난 3일 특수재물손괴와 특가법상 운전자 상해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과 부산강서경찰서는 지난 3일 특수재물손괴와 특가법상 운전자 상해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열흘 동안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총파업 과정에서 비조합원 차량의 운송을 방해한 한 조합원이 잇따라 구속됐다.

부산경찰청과 부산강서경찰서는 지난 3일 특수재물손괴와 특가법상 운전자 상해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 도로에서 비조합원의 화물차량 2대에 쇠구슬을 발사해 차량 앞유리와 안개등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3명을 비롯해 4명의 화물연대 조합원도 지난달 29일 오전 신항 인근에서 비조합원의 트레일러에 라이터를 던지거나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물을 뿌리고 밀치는 등 혐의를 받고 추가 입건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비조합원인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화물운송시 안전확보를 위한 ‘에스코트 신속대응팀’을 편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은 이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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