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독립운동가에 정미의병 김상태·신태식·김동신 선생 선정
입력: 2022.12.01 18:45 / 수정: 2022.12.01 18:45

이달 31일까지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에서 전시회

김상태와 함께 의병을 이끌었던 이강년이 작성한 군사작전도인 ‘속오작대도(束伍作隊圖)’ 모습 / 독립기념관 제공
김상태와 함께 의병을 이끌었던 이강년이 작성한 군사작전도인 ‘속오작대도(束伍作隊圖)’ 모습 / 독립기념관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독립기념관이 2022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정미의병을 이끈 김상태, 신태식, 김동신 선생을 선정하고 전시회를 개최한다.

정미의병은 1907년 일제가 헤이그 특사 파견을 빌미로 강제로 광무황제를 퇴위하고 대한제국 군대를 강제 해산시키자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난 것으로 김상태, 신태식, 김동신도 정미의병에 참여해 일본군과 싸웠다.

김상태 선생은 1895년 을미사변, 단발령에 항거해 경상북도 문경에서 이강년 의진의 중군장으로 을미의병에 참여했다. 1908년 이강년 의병장이 체포·순국하자 의병의 전열을 정비하고 일본군과 항전을 이어 나가다 1911년 일제에 붙잡혀 사형을 언도받고 옥중 순국했다. 정부는 김상태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신태식 선생은 1895년 을미의병에 합세해 밀정 처단 활동 등을 하던 중 1907년 정미의병이 봉기하자 도대장(都隊將)으로 문경에서 이강년, 평해에서 신돌석 의진과 연합을 추진해 일본군과 싸웠다. 전쟁 중 부상으로 일제에 붙잡혀 1909년부터 10여 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출옥 후 1920년 비밀결사인 의용단을 결성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서로군정서를 지원했다. 1932년 병으로 서거하기 전까지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김동신 선생은 삼남의병대장으로 칭하며 충청, 경상, 전라도로 활동을 넓혔고 1000여 명이 넘는 부대를 이끌며 일제에 맞서 승리를 거듭했다. 일제에 붙잡혀 종신형을 선고 받고 1910년까지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독립기념관은 오는 31일까지 12월의 독립운동가 특별전을 개최해 이들의 공훈을 기린다.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전시장에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김상태와 함께 의병을 이끌었던 이강년이 작성한 군사작전도인 ‘속오작대도(束伍作隊圖)’와 신태식이 의병 활동에 참여해 겪은 사실을 담은 가사인 ‘창의가’ 등 8점이 전시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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