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역 대표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화장품, 탐나는 전 등 15개 품목을 우선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향사량 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로 현금을 기부하면, 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30일 생산자단체, 유통·마케팅전문가 등으로 답례품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안정적 수급이 가능하면서 제주의 특색을 담고 기부 유인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확정햇다.

선정된 15개 품목은▲친환경농산물꾸러미 ▲감귤(귤로장생) ▲옥돔 ▲갈치 ▲돼지고기 ▲축산물 가공품 ▲고사리 ▲과즐(감귤, 우도땅콩, 한과 등) ▲오메기떡 ▲차류(한라봉, 메밀, 녹차) ▲곡류(메밀, 보리, 귀리, 잡곡) ▲제주화장품 ▲생활용품(핸드워시, 주방세제 등) ▲관광체험서비스 상품 ▲지역화폐(탐나는전)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품목에 대해서는 이달 초 공급업체를 공모한 뒤, 이달 말 답레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3개월마다 정기회의를 열고, 필요시 수시회의를 통해 답례품 품목을 추가로 선정할 게획이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들의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주민 복리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따뜻한 마음과 기부에 대한 보답인 답례품 준비와 홍보, 기금운용 계획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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