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노조 소행? 부산 쇠구슬 사건 이어 인천신항 도로서 대못 700개 발견
입력: 2022.11.30 16:06 / 수정: 2022.11.30 16:06

경찰 "화물연대 불법행위 수사"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남용희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인천신항을 현장 점검한 30일 인근 도로에서 수백여개의 못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 신항 인근 도로에 수백개의 못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천 신항 일대 도로에서 길이 9㎝짜리 못 700여 개를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위에 뿌려진 못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인천본부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게 공식적인 입장이다.

공교롭게 사건 접수 직전 윤희근 경찰청장은 선광터미널을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파업 상황을 점검했다.

윤 청장은 "집단의 세력을 앞세워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국가경제, 민생을 볼모로 하는 악습은 그만해야 한다"며 "법치를 수호하는 경찰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서 이동차량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사하는 악질적 범죄가 있었다"며 "해당 건을 포함해 11건 21명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하는 한편, 현장 체포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도 수사를 통해서 반드시 처벌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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