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 해외 진출 기업 해결사 역할 톡톡
입력: 2022.11.30 15:18 / 수정: 2022.11.30 15:18

 현지 기업 미수금 18만 달러 회수

충남경제진흥원 인도 뉴델리 통상사무소가 대금 지급을 미루던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18만 달러를 회수 했다. 뉴델리 통상 사무소 직원들 모습. 가운데 하승창 소장. / 충남경제진흥원 제공
충남경제진흥원 인도 뉴델리 통상사무소가 대금 지급을 미루던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18만 달러를 회수 했다. 뉴델리 통상 사무소 직원들 모습. 가운데 하승창 소장. / 충남경제진흥원 제공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가 대금 지급을 미루던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18만 달러를 회수하는 등 해외에 진출한 도내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30일 충남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아산에 소재한 커넥티드인싸이트가 인도 현지 기업이 대금 18만 달러 지급을 3개월간 미루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커넥티드인싸이트는 현지로 직원을 파견했으나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현지에서 인도 해외통상사무소의 문을 두드렸고 단 7일 만에 현지 기업으로부터 18만달러 전액을 받아 낼 수 있었다.

인도 해외통상사무소 하승창 소장은 해당 바이어 측으로부터 송금 서류를 확보하고, 법적 고소를 통한 추심 경고 등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충남 해외통상사무소는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경매 처분으로 넘어갈 수출품을 인도받게 해주고 무역 사기거래 예방 등 크고 작은 무역분쟁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결하고 있다.

오광옥 원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진행 중인 많은 도내 기업이 현지 비즈니스 관행과 다른 규정으로 인해 크고 작은 무역 분쟁을 겪고 있다"며 "도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해외통상사무소는 2020년 하노이(베트남)와 뉴델리(인도)에 문을 열었으며 2021년애는 자카르타(인도네시아)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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