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 전경. /보은군. |
[더팩트 | 보은=이주현 기자] 충북 보은군의 청년 사랑이 뜨거워지고 있다.
보은군은 지속적인 청년 유출로 지역의 성장 기반이 저하됨에 따라 청년의 자립 기반을 확보하고 유입을 위한 민선 8기 각종 시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보은군 청년 기본 조례를 보면 청년은 15세 이상 39세 이하로 규정돼 있다. 보은군은 지난 2013년 7707명이던 청년 인구가 현재 5178명으로 전체 인구의 16.4%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청년의 사회참여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15명의 위원 중 6명을 39세 이하 군민으로 선정했다. 이들을 청년위원회로 구성해 청년정책 참여 등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청년들을 위한 사업 발굴을 위해서는 4개 분야, 19개 사업에 대한 연구 용역을 완료했다. 이 사업을 바탕으로 담당 부서 검토 및 청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은군 5개년 청년 기본 계획을 수립해 한층 더 보강된 청년 시책 등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군은 추후 청년의 사회참여를 화성화하고 청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보은형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와 커뮤니티 강화, 청년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및 결혼장려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매년 4월과 9월엔 보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청년 어울림 한마당이 열릴 예정인다. 4월에는 보청천 벚꽃길 일원에서 프리마켓, 버스킹, 동아리공연 등이 열린다. 9월에는 보은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강의, 청년정책 성과보고회 등이 마련된다.
보은군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도 조성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건립될 온누리플랫폼에 공유 오피스와 그룹 스터디실, 영상크리에이티브 작업장, 베이커리 공방, 청년 복합문화공간 등을 갖춘 청년 정착 및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 청년창업 디딤돌 사업,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 주택 건립사업, 쿠킹스튜디오, 창업 교육,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보은군 청년들이 꿈과 희망이 실현되고 청년이 찾아오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형 농촌 보은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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