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환종축장 127만평 전체 대기업 기반 산단 유치해야
입력: 2022.11.29 16:45 / 수정: 2022.11.29 16:45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발표 한 달 앞두고 범시민 대회 개최김태흠 지사, 박상돈 시장 미묘한 의견 차이 여전

충남 천안에서 ‘첨단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종축장전체면적 세계적 대기업 유치 범천안시민 결의대회’개 개최됐다.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에서 ‘첨단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종축장전체면적 세계적 대기업 유치 범천안시민 결의대회’개 개최됐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다음달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발표를 앞두고 충남 천안에서 성환종축장(국립축산과학원축산자원개발부)의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범시민 대회가 개최됐다.

29일 종축장이전개발범시민추진위원회는 성환문화회관에서 ‘첨단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종축장전체면적 세계적 대기업 유치 범천안시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과 추진위원회 회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해 국가 첨단산업지정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종축장부지 127만평 전체에 대한 4차산업 세계 초일류 대기업유치를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종축장 일부 면적에만 기업 유치하고 주거 상업 지원시설 등을 조성코자 하는 어떠한 움직임이나 음모에 맞서 70만 시민 모두가 목숨 걸고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기재부가 LH를 통해 추진 중인 성환종축장 이전부지에 대한 연구용역의 내용이 종축장 부지 내 산업단지와 주거 및 상업 부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의 미묘한 입장차이도 여전히 존재했다.

‘첨단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종축장전체면적 세계적 대기업 유치 범천안시민 결의대회’서 축사 중인 김태흠 지사 모습. / 천안=김경동 기자
‘첨단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종축장전체면적 세계적 대기업 유치 범천안시민 결의대회’서 축사 중인 김태흠 지사 모습. / 천안=김경동 기자

김 지사는 "(종축장 부지는) 삼성이 됐든 LG가 됐든 SK가 됐든 통째로 글로벌 기업이 들어와야 제대로 주변을 개발하고 협력 기업들이 들어와 천안시 전체가 큰 틀 속에서 새로운 미래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라며 "하지만 국가산단이라는 이름을 붙이더라도 이것을 2만평 4만평, 5만평씩 쪼개서 기업들 다수를 끌고 온다면 이것은 우리가 원하는 산단의 모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첨단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종축장전체면적 세계적 대기업 유치 범천안시민 결의대회’서 축사 중인 박상돈 천안시장 모습. / 천안=김경동 기자
‘첨단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종축장전체면적 세계적 대기업 유치 범천안시민 결의대회’서 축사 중인 박상돈 천안시장 모습. / 천안=김경동 기자

박상돈 시장은 "성환종축장 자리에는 대기업이 들어서는 것을 원칙적으로 하고 그 주변에는 협력회사가, 배후 지역에 주거와 상업시설이 위치한 뉴타운이 들어서야 한다"라며 "성환종축장의 첨단국가산업단지 건설은 비단 저와 김태흠 지사의 공약만이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이것이 반영돼 있다는 것을 깊이 상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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