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1산업단지 내 휴‧폐업 공장이 충북 북부권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충북도.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주제1산업단지 내 휴‧폐업 공장이 충북 북부권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2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추진하는 2022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공모사업 중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사업’에 충주제1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3년간 국비 7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휴‧폐업 공장을 재개발해 창업‧중소기업에게 저렴하게 임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노후산업단지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국비 70억 원을 포함해 도비 10억 2000만 원, 시비 23억 8000만 원 등 총 104억 원을 들여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충주제1산단 내에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거점을 조성한다.

부지 내 시설은 전체 철거 후 ICT기반의 신산업과 소규모 제조업 지원을 위한 사무지원동, 공장동으로 조성된다. 기업 지원시설 및 입주공간, 공유회의실, 메이커스페이스, 편의시설 및 휴게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충북 북부권역의 신산업 발굴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인 북부권 혁신지원센터도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 내 임대료 문제 등으로 적절한 입지 공간을 구하지 못해 역외로 이전하는 기업들에게도 연구개발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안창복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 제조업 기반이었던 충주제1산단이 신성장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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