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시 편입 법률안 연내통과 가시화
군위군과 대구시 지역민들 이해관계 두고 온도차
군위군 대구시 편입 법률안이 통과 되면서 군위군과 대구시 지역민들의 반응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청 전경 / 대구 = 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군위군 대구시 편입 법률안이 통과 되면서 군위군과 대구시 지역민들의 반응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경북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되는 ‘경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28일 통과됐다.
현재 정기국회 일정으로는 12월 행안위 전체회의,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입지 결정 과정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 안건이 나와 추진됐다.
군위군은 기초단체 가운데 소멸 위험이 가장 큰 지역으로 계속된 인구유출과 고령화, 저출산 문제의 위기와 산업•문화•의료 등의 기반시설이 부족해 통합신공항 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시 편입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의 사회기반시설을 공유하고 편입 이후에도 농촌특례와 조정교부금 등에서도 혜택을 보겠다는 것이 군위군의 전략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구시민들의 의사가 반영이 되지 않았다. 이에 대구시민들은 "자신들의 세금으로 군위를 먹여 살려야 하냐"며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대구미래 50년을 위해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른 이익과 불이익을 시민들에게 자세히 알리고 대구시민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대구미래 50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하늘 길을 여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첫 출발"이라며 "법률안의 연내 국회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