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내년 안에 경남 사천 출범…정부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입력: 2022.11.28 17:31 / 수정: 2022.11.28 17:31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 출범, 내년 상반기 내 특별법 제정 추진

신대호 경남서부지역본부장이 우주항공청 내년 안에 경남 사천 출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신대호 경남서부지역본부장이 '우주항공청 내년 안에 경남 사천 출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우주항공청이 내년 안에 경남 사천에서 출범한다.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28일 '우주항공청 내년 안에 경남 사천 출범' 관련 브리핑 갖고 "정부는 28일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 설립'등 6대 정책방향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의 설립 근거가 될 특별법을 연내 입법예고하고 관계부처의 협의를 마친 후 내년 1분기 내에 국회에 제출해 상반기 중 국회 의결과 하위법령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주항공청을 기존 행정조직 중심의 기관 설립이 아닌 전문가 중심, 프로그램 중심의 조직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설립 추진단도 출범한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준비 전담팀(TF)을 지난 9월에 구성해 추진단 설치를 위한 대통령 훈령 제정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검토 작업 등을 진행해왔다.

추진단은 범정부적인 조직으로 구성돼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과 조직설계, 청사 마련 등 우주항공청 설립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경남도도 추진단에 참여해 우주항공청 설립과 운영 전반에 대해 지역의 입장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후보지는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교통, 교육, 쇼핑 등 일상생활 영위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 상업 공간 등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으로 계획하고 전문업체에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항공, 우주, 미래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참여시킨 정책 포럼을 연내 구성하고 정례적으로 운영하여 성공적인 우주항공청 개청을 지원하고 항공우주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우주항공청은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그 중심에는 경남이 있다"라며 "우주항공청이 빠르게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하고 도 차원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천 지역에서는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의 내용이 담긴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를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사천시는 그동안 검토해 둔 임시청사 공간을 사전에 준비해 필요시 언제던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에서 최적의 청사 위치를 정할 수 있도록 검토해온 청사 후보지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항공청과 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발전 전략을 비롯해 기본구상부터 정주여건 조성까지 세부적인 개발계획이 담긴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우주항공청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정부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가 등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주항공청이 조기 설치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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