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연기됐던 부산불꽃축제 내달 17일 재개
입력: 2022.11.28 14:49 / 수정: 2022.11.28 14:49

부산시, 현장 안전요원 인력 50% 증원

2019년 제15회 부산불꽃축제. /부산시 제공
2019년 제15회 부산불꽃축제.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이태원 참사로 무기한 연기했던 부산불꽃축제가 다음 달 17일 열린다.

부산시는 다음 달 17일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 동백섬, 남구 이기대 앞에서 제17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애초 지난 달 5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시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안전요원 인력을 기존보다 50% 이상 증원한다.

또 광안리해수욕장 주요 진입로 16개소에 총량제를 실시해 인파가 많이 몰릴 경우 단계별로 통제한다.

행사장 진입로가 혼잡할 경우에는 인파를 우회로 분산하고, 행사장 주변 주요 병목지점 CCTV를 기존 16개소에서 64개소로 확대해 실시간으로 관람객 운집 상황을 파악한다.

이밖에 방송시스템을 장착한 LED 차량 배치, 안전 펜스 설치, 도시철도 혼잡 역사 단계별 진입 통제 등으로 관람객 분산을 유도한다.

시는 행사가 12월로 연기되면서 추운 날씨를 고려해 불꽃쇼 시작 시간을 8시에서 7시로 1시간 앞당긴다.

박형준 시장은 "모든 관람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성숙된 도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붐업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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