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 늦가을 밤 달콤한 음악 스토리에 감동과 힐링
입력: 2022.11.26 11:57 / 수정: 2022.11.26 11:57

최정상급 바리톤 김성현, 뮤지컬 배우 최정원 농익은 공연
팝페라 가수의 화려한 크로스오버 '관객의 박수와 환호성' 호응


광양시가 주최한 ‘달콤한 음악스토리 With Classic’ 공연에서 뮤지컬 배우 최정원(왼쪽에서 세번째)이 동반 출연진과 함께 Dancing Queen 등의 뮤지컬 메들리를 선보이고 있다. /유홍철 기자
광양시가 주최한 ‘달콤한 음악스토리 With Classic’ 공연에서 뮤지컬 배우 최정원(왼쪽에서 세번째)이 동반 출연진과 함께 'Dancing Queen' 등의 뮤지컬 메들리를 선보이고 있다. /유홍철 기자

[더팩트ㅣ광양=유홍철 기자] 광양시민이 늦가을 밤에 펼쳐진 ‘달콤한 음악스토리 With Classic’ 공연에 흠뻑 빠져들었다.

25일 밤 광양시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로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공연은 500여 전 좌석을 꽉 채운 가운데 1시간40분 동안 아름다운 선율과 매력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고성현과 대한민국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화려하면서도 농익은 퍼포먼스가 관객과 일체감을 이루면서 공연 내내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이어졌다.

또 국내 최고 수준 팝페라 소프라노와 팝페라 테너 가수들의 화려한 크로스오버 공연은 김기웅이 지휘하는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소리에 실려 웅장하고 섬세한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팝페라 소프라노 장소연,이가연,한송미가 한 팀을 이뤄 대중들에 익숙한 'oh, my love,' '넬라판타지아' '하바네라' 등으로 오픈닝 무대를 달궜다.

이어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All that jazz' '뮤지컬 메들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팝페라 테너 김재빈,김민석,손정수가 팀을 이뤄서 '일몬도' 내일로 가는 계단' 'Volare' 등을 열창했다.

바리톤 고성현은 '투우사의 노래' ' My way'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등을 특유의 격정적이면서도 잔잔한 동굴보이스로 관객들을 취하게 했다.

피날레 무대는 최정원이 중심이 돼 모든 출연진이 'Dancing Queen' 'Waterloo' 등으로 합동 무대를 꾸며 기립한 관객들과 어우러져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팝페라 소프라노 공연진이 넬라판타지아 하바네라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노래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유홍철 기자
팝페라 소프라노 공연진이 '넬라판타지아' '하바네라'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노래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유홍철 기자

이날 공연을 관람한 박형미씨(58)는 "잠시도 지루하거나 한 눈 팔 시간이 없을 정도로 다이나믹한 구성이 돋보였고 감동의 연속이었다"고 말하고 "지방에서 수준높은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김미란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호응이 어느 때 보다 좋아보여서 공연 관계자로서 뿌듯한 기분이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서 시민들이 품격있는 공연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받은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한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에 선정된 올해들어 네 번째 사업으로 마련됐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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