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 전경. /보은군. |
[더팩트 | 보은=이주현 기자] 충북 보은군은 3463억7433만원 규모의 2023년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도 본예산 대비 17.9%인 755억2885만원이 감액된 규모다. 이 중 일반회계 세입이 크게 감액됐다. 감액 이유는 농축산분야 등 국·도비 보조사업예산 통지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세입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지방세 수입은 올해 본예산 대비 19억3000여만 원이 증가한 304억2300만원, 세외수입도 18억6000여만 원이 증가한 146억2000여만 원, 조정교부금도 증가한 214억4900여만 원으로 편성했다.
세출 예산의 경우 소모성 경비는 최대한 억제하고 지역 균형발전 및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 △사회복지분야 788억원 △농림분야 561억원 △환경보호분야 519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349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 158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149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92억원 △교통 및 물류분야 76억원 △보건분야 75억원 △인건비 등 기타분야 696억원을 편성했다.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읍면 및 권역에 대한 균형발전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4단계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2026년까지 82만7000㎡ 규모의 보은제3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마로면에 한우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 구축, 비룡호수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식물공장형 및 첨단온실형 시범포도 구축한다.
또 스마트 도시재생을 추진 골목상권을 살리고 농촌협약,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마을만들기 사업 등을 통한 인프라 구축과 청소년·근로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설, 보청천에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지방하천 정비도 지속 시행한다.
응급의료기관 지원 및 신경과 개설, 산후 조리비 지원, 경로당 주치의 방문 서비스, AI기반 실버케어 서비스 등 복지사업도 같이 추진한다.
보은군은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영유아·청소년·학생·청년·평생교육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청년창업, 청년귀농인 지원 등 다양한 청년정책 계획도 수립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군정에 대한 군민참여 확대,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중간조직 설치, 주민참여예산 확대, 주민자치 활성화와 공동체 활성화 등 군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