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정책토론회, 광주글로벌모터스 “현행 유지 안된다” 비판
입력: 2022.11.24 17:09 / 수정: 2022.11.24 17:09

‘지역균형발전 위한 정책콘서트’...캐스퍼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가격문제 “잘 팔릴까 의문“

24일 5⋅18민주화운동 교육관에서 열린 음악과 토론이 만나는 정책콘서트에서 광주글로벌 모터스가 현행 유지가 힘들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캐스퍼 주요 소비층인 20 ~ 40대는 금리문제때문에 가용소득이 낮아져 실제적 구매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을 경고했다./민생당 제공
24일 5⋅18민주화운동 교육관에서 열린 '음악과 토론이 만나는 정책콘서트'에서 광주글로벌 모터스가 현행 유지가 힘들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캐스퍼 주요 소비층인 20 ~ 40대는 금리문제때문에 가용소득이 낮아져 실제적 구매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을 경고했다./민생당 제공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24일 오후 2시 광주 5⋅18민주화운동 교육관 에서 민생당 정책연구소 (재)혁신과 미래연구원이 주최하고 민생당 광주시당이 주관한 ‘음악과 토론이 만나는 정책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의 주제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중심으로 지방을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주제 발표자로 박대우 민생당 광주시당위원장, 박용구 오늘경제 광주전남본부장, 문행우 한국지역경제컨설팅협회장이 나와 광주지역의 다양한 경제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박대우 민생당 광주시당위원장은 “또 다시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이야기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광주시민들이 있을 것이다”라면서 “진정한 광주형 일자리가 장기적인 미래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한다면 행정기관이 자동차 조립공장을 운영하는 것은 민간기업 특유의 순발력과 과감한 투자를 기대할 수 없다”며 4년의 유한임기를 가진 행정수장의 정치적 변수 등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소형 SUV 차종인 캐스퍼는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하더라도 배터리 규격의 한계로 인한 주행거리, 가격상승 등으로 경쟁을 갖추기 어렵고 금리인상으로 캐스퍼 판매량의 67%를 차지했던 20~40대 구매력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하루빨리 GGM을 민간기업에 매각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발표자로 나선 박용구 오늘경제 광주전남본부장도 “GGM은 출범 당시 캐스퍼 누적 생산 35만대를 달성하기 전까지 별도의 임금협상을 하지 않는 ‘무노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저임금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읽히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자리의 고질적 문제점이 바로 양극화의 문제이고 서울과 지방의 격차를 크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광주 일자리가 양질의 고용이 우선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문행우 한국지역경제컨설팅협회장은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 시장이 연 133조로 전체 GDP의 6,4%를 차지한다면서 좋은 브랜드 하나가 한 도시의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프랜차이즈 센터를 만들어 광주에서 키운 브랜드로 광주만의 특화된 프랜차이즈 산업을 키우는 것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이라는 두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지방이 중앙과 격차를 줄이는 방법이 아이디어에 있음을 피력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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