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폐 증기 회수장치 설치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추진
입력: 2022.11.24 14:59 / 수정: 2022.11.24 14:59

수증기 백연형태 방출 차단 및 연간 2억 8천만원 연료비 절감 ‘이중효과’

광주환경공단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건조과정에서 백연 형태로 수증기가 방출되고 있다./환경공단 제공
광주환경공단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건조과정에서 백연 형태로 수증기가 방출되고 있다./환경공단 제공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성환)이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서구 치평동)에 증기회수 장치를 설치해 연료비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증기회수장치는 음식물류폐기물 건조과정에서 발생한 증기가 대기 중으로 바로 방출되면서 버려지는 증기의 60% 이상을 회수해 백연의 대기방출을 차단하는 시설이다.

증기회수장치를 설치하면 연간 2억 8천만원 상당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증기가 백연 형태로 방출됨으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대기오염물질을 방출하고 있다는 오해를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가적으로 악취방지시설의 운영방법을 기존 소프트스타트 운전방식에서 고효율 인버터장치로 교체해 전력소모량을 줄이고 관련 설비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광주환경공단은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금년에 약 65억 원을 절감했지만, 여전히 190억 원 가량의 동력비용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에너지 재생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친환경적인 시설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제1·2음식물자원화시설은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해 처리과정 중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자체적으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건식사료 및 유분 판매 등을 통해 연간 10억원 가량의 수익효과도 거두어 시 재정에 기여하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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