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2호선 트램 연말 변경안 발표...내년 착공"
입력: 2022.11.24 09:49 / 수정: 2022.11.24 09:49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연할 수 있도록 설계 변경"
"소진공 이전지 삼성생명빌딩 추천…테크노파크 빼겠다"


23일 대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구민과의 대화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23일 대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구민과의 대화'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대전=라안일 기자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하철로 계획한 도시철도 3호선이 중구를 관통하도록 하고, 현재 설계가 중단된 2호선 트램은 연말 변경안을 발표해 내년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3일 대전 중구청에서 '구민과의 대화'를 통해 도시철도에 대한 구상과 함께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소상공인진흥공단 중구 유지 등 중구와 밀접한 현안을 공개했다.

이 시장은 "3호선은 산내에서 출발해 옥계, 부사, 대흥동 중앙로를 거쳐서 증촌 관통해서 둔산권 통해 신탄진으로 가는 것으로 계획했다"며 "김광신 구청장이 3호선을 놓으면 이 길로 놔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 계획은 2007년부터 출발해 15년이 됐다. 15년 동안 착공도 못 해 시민들이 피해를 봤다"며 "현재 정리 끝냈다. 한밭대로가 복잡한데 올 연말에 (변경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미고개가 경사가 심해서 트램이 올라갈 수 있으면 기존 계획대로 하고 만약 안 되면 보문산 오거리 지나서 야구장 후문으로 나오는 안으로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베이스볼드림파크 설계를 변경해 문화공연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그는 "새 야구장은 BTS가 공연할 수 있도록 메인스타디움 반대편 설계 변경을 하고 있다. 야구 없을 때 대형 문화공연 가능할 수 있도록 하고 파도풀, 수영장 넣는 것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전천은 지저분하고 수량이 적다. 200억원 정도 투입해 중리취수장에서 파이프라인 뽑아서 대청호 물을 (대전천이) 사계절 일정하게 흐르도록 가꿀 생각"이라며 "200억원 정도 들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소진공 이전과 관련해서는 "균형발전 차원으로 배치한 것인데 다른 데로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전지로 삼성생명빌딩을 추천했다. 노후화 등 소진공 직원들의 불편한 점을 시가 잘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구는 이날 증촌 벤처밸리 조성사업과 보문산 권역 산림복지 휴양단지 조성사업 등 2개 사업을 이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장우 시장은 구민과의 대화를 갖기 전 김광신 구청장과 증촌 벤처밸리 조성 사업지를 둘러봤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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