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한우목장에 2023년까지 웰빙산책로 조성된다
입력: 2022.11.23 16:06 / 수정: 2022.11.23 16:06

내년 5월 준공...1.6km 데크길, 전망대, 포토존 등

서산한우목장 전경. / 서산시 제공
서산한우목장 전경. / 서산시 제공

[더팩트 | 서산=최현구 기자] 충남 서산시는 운산면 서산한우목장에 2023년까지 52억원을 들여 2㎞의 웰빙산책로가 조성된다고 23일 밝혔다.

한우목장은 서산9경 중 하나로 초지가 넓게 펼쳐져 계절마다 이국적인 풍경을 뽐내는 곳이다.

이번 사업은 2013년부터 이어진 숙원사업이자 민선8기 공약으로 10년 만에 본격 시작한다.

산책로는 초원 위 1.6㎞의 데크길과 목장을 한눈에 조망할 전망대와 포토존이 들어서며, 입구에는 107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

시는 20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를 수차례 방문해 타당성과 방역안전성, 씨수소 이전 등의 각종 검토와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행정으로 국유지 사용 승인을 얻어 내며 본격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시는 산책로 조성 시 연간 86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내년 초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5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산책로 명칭은 향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선정하게 된다.

서산한우목장은 그동안 가축병 차단 등을 위해 출입을 금한 곳으로, 산책로 조성으로 초원 입장이라는 큰 기대와 호응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가축전염병 방지 및 초지 보호를 위한 관광객 토지접촉 제한시설과 차량 및 개인 소독시설 등도 철저히 갖추기로 했다.

이완섭 시장은 "10년의 노력 끝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차질 없이 추진해 서산을 알리고 ‘알프스’와 같은 세계가 찾는 명소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한우목장 인근에는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마애삼존불, 개심사, 서산 해미읍성, 해미국제성지 등 관광자원이 많아 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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