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유족들 동의없이 희생자명단 공개…민주당과 온라인매체에 사과 촉구
부산·울산·경남 청년포럼 RIGHT NOW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연제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면서 "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의 ‘불법 리스크’ 대응에 정신이 팔려 비틀거리며 역주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산·울산·경남 청년포럼 RIGHT NOW 제공.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
부산·울산·경남 청년포럼 RIGHT NOW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연제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의 ‘불법 리스크’ 대응에 정신이 팔려 비틀거리며 역주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당대표의 불법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옥죄어오자 정부·여당의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정작 민심과는 멀어지는 방향으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고 했다.
또 "사법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거대 야당 민주당은 민생경제를 볼모로 하는 시대역행적 행태를 멈추고, 해당 사건의 진실 규명을 촉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설계자' 는 국민앞에서 진실을 밝혀라. 지난 19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치 공동체’이자, ‘부패 공동체’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가 막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과 유흥으로 끈끈했던 ‘대장동 형제들’의 차고 넘치는 증언 뿐 아니라, 수사과정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버리도록 지시한 증거인멸 시도만 보더라도 구속수사는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부·울·경 청년포럼 RIGHT NOW는 "‘대장동 불법 대선자금 게이트’의 최종 문고리 정진상 실장에 대한 구속수사로 대장동 몸통을 밝혀내야 하고, 분명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아무리 물타기를 해도 진실을 사라지게 할 수 없다. 대장동 불법 대선자금 혐의로 이재명 대표와 한 몸과 같은 최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됐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이태원참사 유족들 동의없이 희생자명단 공개로 인한 2차 가해에 대해 민주당과 온라인매체를 향해 사과 촉구도 했다.
이 단체는 "친야당 온라인 매체‘시민언론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가 유가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했다"면서 "민주당이 연일 진정한 추모를 위해서는 희생자의 명단이 공개되어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던 찰나에 민주당 대변인과 ‘협업’ 관계인 더탐사와 민들레가 공식‘협업’하여 자신들 정식발행일 하루 전날 홈페이지에 무단 게재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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