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에 3천매 비치...불법촬영 불안감 해소 기대
화순군은 여성의 안전과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 촬영 예방 간이점검카드’를 제작,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화순군 제공 |
[더팩트 l 화순=허지현 기자] 전남 화순군은 화순교육지원청과 화순군 군민참여단이 여성의 안전과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 촬영 예방 간이점검카드’를 제작,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불법촬영 범죄 발생의 사전 방지를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간이점검카드 3천매를 화순 소재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에 비치했다.
간이점검카드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얇은 신용카드 크기의 불법촬영 카메라 간이 탐지도구다.
탐지하고자 하는 장소에서 휴대전화 플래시를 켠 상태에서 후면 카메라 렌즈에 카드를 덧대어 동영상을 촬영하면 된다. 불법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 렌즈 부분이 반짝이며 하얀 점이 보인다.
군민참여단 회원은 "여성들이 고가의 탐지장비를 휴대하고 다닐 수 없기 때문에 간편한 셀프탐지 카드를 활용할 수 있게 준비했다"며 "여러 학생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후 비치된 장소에 반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범죄예방을 위해 사업에 적극 동참해준 화순교육지원청과 화순군 군민참여단께 감사드린다"며 "불법촬영 예방 간이점검카드가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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