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도시 광주, 성소수자를 위한 ‘퀴어 문화행사’ 열린다
입력: 2022.11.21 17:11 / 수정: 2022.11.21 17:11

21일~26일, ‘퀴어 디제잉 파티’ ‘퀴어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성수수자를 위한 퀴어문화행사가 21일~26일 광주에서 열린다. 21일 열린 선포식에서 이들은 광주시에 인권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실효성있는 인권기본계획 수립을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주최측 제공
성수수자를 위한 '퀴어문화행사'가 21일~26일 광주에서 열린다. 21일 열린 선포식에서 이들은 광주시에 인권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실효성있는 인권기본계획 수립을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주최측 제공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광주광역시에 있는 성소수자와 앨라이(성소수자 인권 지지자)를 위한 광주퀴어문화주간 행사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다.

주관 단체인 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에 따르면, 2022 광주퀴어문화주간의 슬로건은 '우리라는 무지개'로, 광주광역시 일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개막일인 21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퀴어문화주간 선포식'이 열렸다. .

선포식에서 발표한 선언문에서 이들은 "광주의 성소수자 시민의 권리보장을 위해 실효성 있는 ‘인권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23일 오후 2시부터는 전남대학교 도서관 정보마루(디지털도서관) 1층 우미 컨퍼런스 홀에서 토론회 '퀴어 친화적인 광주를 상상하다!'를 진행한다. 해당 토론회는 인권지기 활짝을 주축으로 올해 진행된 '광주광역시 성소수자 Be현실보고서'를 토대로, 최초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25일에는 광주극장(동구 충장로 5가 62-2)에서 '퀴어영화상영회'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10분부터 진행될 관람작은 '두 사람(LifeUnrehearsed)'이라는 작품이다. 작품 '두 사람'은 1986년 독일의 한인 여성 기독교 신자회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70대 레즈비언 커플 김인선님, 이수현님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이날 영화 상영 이후 GV(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대안공간 공공연(광산구 송도로 164, 3층)에서 퀴어문화주간을 대미를 장식할 '퀴어 디제잉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디제이팀 '심해'와 게스트 '쉐이드 서울'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논알콜 및 청소년 퀴어, 휠체어 접근 공간까지 준비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인권지기 활짝의 상임활동가 '인경'은 "코로나19로 제 3회까지 진행 이후 침체되었던 광주퀴어문화축제의 의지를 이어나가고, 기존의 축제 형식을 넘어서서 더 많은 방식의 행사와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주간' 행사를 진행코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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