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21일 시의회에 ‘2023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3년도 진주시 본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 대비 1717억원이 증가한 1조9709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본 예산 기준으로 9.5%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 1조5294억원, 특별회계 4415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지역경제 및 원도심 활성화 분야 850억원 △농업 분야 994억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1411억원 △출산·돌봄·교육 지원 분야 2305억원 △복지·보건 분야 4256억원 △SOC 건설과 인프라 고도화 1629억원 △녹지·환경 분야 3026억원 등이다.
역점사업으로는 가산일반산업단지에 건립될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부지 매입과 함께 착공에 들어간다.
또 지수면 승산마을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캠프를 운영하고 세계적인 기업가 정신마을로 성장하기 위해 경남도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규모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소망진산 유등전시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며 망경 비거테마공원에는 진입도로 개설을 시작으로 봉수대 정비와 비거광장 조성에 나서며 공원 초입에 건립될 전통문화체험관 설계 공모도 추진한다
2023년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봄의 향연인 논개제와 함께 진주의 5월을 축제로 물들인다.
시는 선학산 터널과 제2금산교 건설을 위한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추가 조성을 위해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월정저수지까지를 1지구로 정하고 국가정원 지정의 선행 절차인 지방정원 조성부터 시작한다.
조규일 시장은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시 경제의 자생동력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들 삶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라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산안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
또 "'협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의원들과 수시로 자리를 갖고 더 깊이 소통할 것"이라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이 제시한 의견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조 시장은 "진주시의 ‘버팀목’ 역할을 강조하며 시 재정이 제 역할을 다해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부강진주 시즌 2'를 안착시키는 2023년을 만들어 가고 가시적인 성과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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